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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돈을 빌린 뒤 갚지 않는 그 심리는 뭐지? (빽가도 당했다)

너의마음을보여줘 2023. 6. 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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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는 일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가까운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게 되는 경우가 생기죠. 저 역시 최근에 친한 친구에게 돈을 빌려준 적이 있었어요. 처음엔 거절했지만 사정사정해서 결국 빌려줬는데 약속한 날짜가 한참 지났는데도 아직 받지 못하고 있네요. 이렇게 내 돈을 빌려주고 못 받게 되면 마음이 많이 상하기 마련이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왜 어떤 사람들은 남의 돈을 쉽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왜 다른 사람들이 나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할까요?

 

보통 우리는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으면 우선 경계심을 갖게 됩니다. '저 사람이 지금 나를 이용하려고 하는 건가?'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죠.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오히려 그런 상황일수록 상대방이 신뢰감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해요. 왜냐하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라도 당신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죠. 이처럼 인간관계에서의 신뢰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왜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을까요?

 

인간에게는 누구나 욕심이 있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행동을 하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 행위라든지, 원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 돈을 모으는 행위 등이 있죠. 이러한 욕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이 있어야 하는데, 만약 그렇지 못한 상태라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당장 먹고사는 문제 해결하기도 벅찰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에게 돈을 빌려서라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하죠. 그리고 그렇게 생긴 빚을 갚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애초에 갚을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됩니다.

 

빌린 돈을 갚지 않는 심리는 뭘까요?

그렇다면 과연 모든 사람이 다 그럴까요? 물론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돈을 갚지 않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그건 바로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함입니다. 돈 빌린 사람이 돈 빌려 준 사람에게 돈을 갚지 않고 버티는 동안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자신을 스스로 위로하게 되죠. 또한 나중에 다시 돈을 빌릴 때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하네요. 또 즉각적인 보상에 대한 욕구와 관련이 있습니다. 즉, 빌려서 즉시 문제를 해결하고 재정적인 부담을 덜어내는 것이 무의식적으로 긍정적인 보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금액이 적으면 안 갚으려고 하는 유형>

이러한 유형은 적은 금액이라도 상대방에게 빌리는 당시에 대출금을 갚을 생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상환 기간을 명확하게 하지 않고 '나중에 갚을게'와 같이 빌리게 됩니다. 이들은 적은 금액이라서 갚지 않아도 대수롭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빌려주는 사람을 난감하게 만들고, 적은 금액이지만 적립되기 때문에 큰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빌리는 사람은 매우 미세한 기간 동안 계속해서 빌리고, 나중에는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대출금 상환일을 명확하게 하거나 빌려 줄 금액에 대해서 제한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빌리는 사람이 정말 도움이 필요한지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유형은 자신이 원하는 편의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대충 지나칠 수 있습니다.


<재촉 없이 오래 기다려주면 안 갚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유형>

이 유형의 사람들은 대체로 빌린 돈에 대한 책임감이 부족합니다. 이들은 상대방이 갚음을 요구하지 않으면, 갚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유형은 모든 것을 상대방에게 기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돈을 갚으라고 하면 오히려 화를 내는 유형>

이러한 유형은 돈을 빌릴 때, 빌려주는 사람에게 대한 개인적인 책임감이나, 빌린 돈을 반환하는 책임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갚을 기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돈을 갚지 않는 경우, 빌린 금액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자신의 의사 결정에 대한 책임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빌린 돈을 갚을 때 공돈이 나간다고 생각하는 유형>

​갚을 돈이 생겼을 때 뭔가 내 돈이 나가는 느낌을 받는 유형입니다. 갚는 것이 아니라 '지출'의 개념으로 다가오는 것이죠.  그것도 나에게 이익이 없는 지출. 이런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갚을 마음이 사라져버립니다. 이들은 갚을 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갚는 것을 미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렇게 남을 속이고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들은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금전거래시 유독 심한 경향이 나타나는데요. 따라서 아무리 친하더라도 돈거래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소액이라면 그냥 줘버리는 편이 정신건강에 훨씬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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